기획자의 마인드, 기획자의 태도를 알려 주는 <기획자의 독서>

기획자에 대한 태도를 성찰하다.

기획자에 대한 정의,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기획자로서 가져야 할 마인드 등 한 명의 기획자로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게 된 책이다.

‘넓게’ 생각하고자 하는 마음이 오히려 스스로를 ‘좁은’세상에 갇히게 만들어 시야를 가릴 때가 많이 있다.  ‘이해’와 ‘공감’보다는 나의 ‘생각’이 우선이 될 때가 많이 있고, ‘좋은 의도’ 또한 나에게만 ‘좋은 의도’일 때도 굉장히 많다.

‘인간’에 대해 관심이 많지만, 어쩌면 그저 부딪히지 않기 위해, 나를 지키기 위해 관심이 많은 걸지도 모르겠단 생각조차 들게 된다. 그래서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제일 많이 하는 실수가 결국엔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기획한다는 명목으로 ‘나의 생각’을 집어 넣어 버리는 것이다. 

친사용자화를 위해서는 많은 독서가 필요하고,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끊임 없이 서치를 하고 공부를 해야 한다. 어쩌면 세상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수 인 것 같기도 하다. 

책을 통해서 기획자에 대한 마인드를 다시 한 번 재정립하면서, 기획자로서 일을 시작했을 때와 다르게, 처음 생각했던 ‘이해’, ‘공감’, ‘포용’이 흐려지고, 내가 드러나길 원하는 교만함으로 가득 차있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굉장히 기획자로서 어떤 책들을 읽으면 좋은지, 책을 읽을 때 어떤 마인드로 읽어야 할지, 어떻게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지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많은 사람들과 협업을 해야 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주장, 나의 생각이 앞선 던 적이 많이 있지 않았나. 그리고 그만큼 질문을 하고, 그만큼 열심히 탐구했나? 라는 자기 성찰적 질문들이 계속 오가게 했던 책이고,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이 읽고, 질문하고, 공감하기 위해 마음과 귀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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